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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전경.  제공 | 신세계면세점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신세계면세점이 오는 18일 센트럴시티에 강남점을 오픈하고 ‘면세점 강남대전’의 포문을 연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서초구 반포로 센트럴시티 내 1만3570㎡(3906 평)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된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을 중심으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에도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MD구성에 집중했다.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세계 면세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더불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하고,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도 슈즈, 액세서리 부분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의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를 유치했다.

강남점에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강남점에는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비디오 파사드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SNS 놀이터 ‘스튜디오S’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왕홍, 파워 인플루언서들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들을 알리는 촬영을 진행하며, 일반 고객들도 특별한 조명을 활용해 자유롭게 SNS용 촬영을 하며 즐길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을 통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과 함께 면세점 3강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강남권의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 코엑스점)이 주도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맞이할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이어 11월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남점이 삼성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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