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경정장
미사리경정장
경정 경주 없는 날 미사리 경정장 무료 개방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일부터 경정 경주가 없는 날에는 미사리 경정장을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시설개방으로 미사리 경정공원 방문객들은 경정 경주가 열리는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미사리 경정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번 시설개방조치는 정부의 건전화, 개방화, 환원화 정책에 맞춰 국민생활 편익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것으로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1층과 주변 공간이 우선 개방된다. 동절기를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그늘막과 돗자리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시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그 동안 미사리 경정공원 방문객은 넓은 공원면적에 비해 부족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시설개방으로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미사리 경정장 시설개방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시설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단순 시설개방에만 그치지 않고 어린이체험교실, 페어보트 탑승체험,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단계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기 경정선수후보생 수료식1

제15기 경정 후보생 수료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9일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미래 경정의 주인공 제15기 경정 후보생 수료식을 가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재기 이사장을 비롯해 15기 경정 후보생 가족들과 선배 경정선수들, 경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에서는 총 16명의 15기 경정 후보생이 수료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료한 15기 경정 후보생들은 지난 2017년 2월에 입소하여 1년 6개월간 경정훈련원에서 모터보트 조종술, 모터 및 보트 정비, 모의경주 등 프로 경정선수가 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후보생들은 6개월 단위로 테스트를 받는데 테스트 결과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게 되면 퇴출된다. 당초 20명이 후보생으로 선발됐으나 최종 16명만이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수료하게 됐다. 수료생 최우수상의 영예는 김태영(28세) 후보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인(31세) 후보생, 장려상은 한준희(24세), 모범상은 정승호(29세) 후보생이 차지했다. 이날 오전에는 수료를 기념하는 경주가 열려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가족들 앞에서 펼치는 기회도 가졌다. 수료기념 경주에서는 김경일이 1위, 정승호, 김지영이 2, 3위를 차지했다. 15기 후보생은 오는 11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벌어지는 경정 28회차에 정식 선수로 데뷔하며 5주간(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의 신인경주를 치른 후 본격적인 경정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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