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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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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JTBC 챌린지매치 첫 우승신진서 9단이 JTBC 챌린지매치 마지막 4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JTBC 챌린지매치 4차 바둑TV컵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나현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3승 3패로 호각을 이루던 나현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한 발 앞서게 됐다. 지난 5월 막을 내린 3차 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던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3차 대회 우승자인 변상일 9단을 돌려세우는 등 8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GS칼텍스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며 “국내대회 성적은 만족스러운 반면 세계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현 9단은 8강에서 문유빈 초단, 4강에서 이창석 3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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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회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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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회 9단 은퇴, 전문기사직 41년 마감프로기사 허장회 9단이 6월 22일자로 전문기사직을 사퇴했다. 만 41년 2개월 동안 한국기원에서 전문기사로 재직한 허장회 9단은 1954년 강원도 원주 태생으로 77년 4월 제44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83년 18기 왕위전에서 준우승하며 신예기사상을 받았던 허장회 9단은 어린이바둑수련장 시리즈를 저서로 내기도 했으며 특히 국내 프로기사 배출의 산실인 허장회 바둑도장과 충암 바둑도장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노준환 8단과 홍장식 7단도 전문기사직을 마감했다. 허장회 9단 등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50명(남자 286명, 여자 64명)이 됐다.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7월호 출간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7월호가 출간됐다. 커버스토리에서는 이세돌 9단과의 결승5번기를 종합전적 3-2 승리로 장식하며 국내 통합기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진서 9단과 이세돌 9단이 펼친 명승부는 ‘상세관전기1’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바둑을 이끌 차세대 기사들을 만나보는 ‘오호대장군’의 세 번째 주인공은 JTBC 챌린지매치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입신(9단의 별칭)에 등극한 변상일 9단. 변상일 9단의 톡톡 튀는 수읽기와 덤으로 창작사활까지 독자 여러분들에게 공개한다. ‘상세관전기2’에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 진출한 신민준 8단의 열전보를 담았다. ‘기자방담’에서는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와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온라인 바둑뉴스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심층 취재한 기자들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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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수 5단(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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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수 반칙패로 3연승 놓쳐차민수 5단이 지난 25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조대현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반칙패 했다. 착점한 돌을 민 것이 비디오판독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상돈 심판위원은 대국 중지를 요청하고 비디오판독을 시행해 돌이 착점에서 옮겨진 것을 확인하고 반칙패를 선언했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차민수 5단은 “나도 모르게 손이 그쪽으로 갔다”고 해명했다. 차민수 5단이 상변 대마를 잡은 뒤 좌변 미생마를 정확한 수순으로 타개에 성공해서 승리를 굳혀가던 시점이었다. 차민수 5단이 패했지만 음성인삼은 김동엽 9단과 김수장 9단의 활약으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