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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부딪친 이후 모습.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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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탑승객은 없었으며 기체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토잉카로 이동하던 중 공항 유도로에서 정차해있던 대한항공 KE2725편과 부딪쳐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날개와 대한항공 여객기의 후미 꼬리 부분이 부딪혀 항공기가 파손됐다. 공항관계자들은 접촉사고로 인해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항공당국은 현장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섰다.

이와 같은 접촉 사고는 지난달에도 벌어진 바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13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 수직날개가 손상됐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체 역시 파손됐다.

이 사고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터키항공 당국 등과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조사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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