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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월드컵 올빼미 응원족을 위한 먹거리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점 CU는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보쌈을 1인분으로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4900원)’을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소 혼자서 먹기 힘든 보쌈을 소량으로 구성해 식사 및 안주로 간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월드컵 기간 족발, 닭갈비, 떡볶이 등 야식 메뉴들은 편의점의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주요 야식 상품들(육가공류, 냉장즉석식 등)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상승했다. 해당 상품들의 2014년 전체 매출신장률이 17.6%였던 것에 비하면 월드컵이 치러진 약 한 달 동안 특수를 누린 것이다.
CU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역시 저녁, 심야 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편의점 야식 메뉴의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늘보쌈 도시락은 올빼미 응원족의 출출한 배를 채워줄 인기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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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카페라떼(2000원)’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300㎖)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총 2종으로,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진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착안해 만든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패키지 문구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O2O 기반의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유음료, 스낵, 비식품류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PB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출시한 ‘웃기는 젤리’는 출시 직후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현재 젤리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컵커피 시장 규모는 약4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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