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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위스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축구협회 수장이 축구대표팀의 연이은 A매치 패배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달 말 가나에게 패한 데 이어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연패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에게 대표팀 사령탑 지휘봉을 맡겼다. 니시노 감독은 일본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면서 최근까지 스리백 전술 실험을 하는 등 변화를 추구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스위전 직후 일본 ‘축구채널’ 등 복수의 매체와 만나 “대표팀이 하려고 하는 것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는 정말 좋은 형태로 수비를 했다. 다만 하나의 실수로 무너진 점은 아쉽다.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스위스전에서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실점했고, 후반 37분에는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2-0이었지만 스위스가 주도권을 쥐고 일본을 흔드는 구도가 경기 내내 이어졌다.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갖는다. 1차전까지는 열흘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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