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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수문장 조던 픽포드. 캡처 | 픽포드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소속 조던 픽포드(24)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에버턴의 골키퍼인 픽포드가 1번 유니폼을 받은 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주전 골키퍼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는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 23명의 등번호에 따르면 픽포드가 1번을 받았다.

픽포드는 지난 2016~2017시즌 선덜랜드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지난해 여름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골키퍼로 급부상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임 초기 조 하트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는데, 하트가 소속팀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그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픽포드가 주전 수문장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A매치 경험이 적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은 투텁다. 그는 지난 주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픽포드가 첫 번째 골키퍼가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1로 승리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픽포드의 볼 배급과 안정감을 칭찬했다. 그는 “조던이 보여준 활약에 정말 기뻤다”라며 “그의 빠른 판단력과 펀칭 능력, 또 볼 배급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부드럽게 앞선 선수들에게 패스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매우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러시아 월드컵에 픽포드 외에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와 닉 포프(번리)가 참가한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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