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달달한 멜로와 브로맨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풍(준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풍은 이날 '철벽남'의 면모를 버리고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직진했다. 그는 약지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며 유부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단새우에게 이어폰을 꽂아주고 국수를 만들어 주는 등 다정한 면모도 과시했다.


선을 긋는 건 여전했다. 애매한 사이가 싫다는 단새우의 말에 서풍은 "나는 웍, 너는 국자"라며 비즈니스 관계임을 강조했다. 또한 두칠성(장혁 분)이 단새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풍은 혼란스러워했다. 믿고 따르는 형과의 삼각관계를 알게 된 셈.


하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서풍은 단새우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어쩔 줄 몰라 했다. 단새우에게 이것저것 캐묻던 그는 끝내 옥상으로 올라가 환호를 내질렀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도 눈길을 끌었다. 호텔 중식당과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왕춘수(임원희 분)가 서풍의 레시피가 적힌 노트를 불태웠다. 재가 된 노트를 바라보며 서풍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호텔 안으로 들어간 두칠성이 또 다른 노트를 찾았다. 응급실에 실려온 두칠성은 목숨 걸고 지킨 노트를 서풍에게 건넸다. 10년 동안 기록한 레시피를 잃은 줄 알았던 서풍은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사랑보다 의리를 택했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나 당신 좋아한다. 그런데 그만큼 형도 좋아한다"며 "그러니까 마음 접는다. 혹시라도 나 좋아하지 마"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의 선택이 세 사람의 애정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