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고(故)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집도의의 대응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오며 출연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2014년 수술 뒤 갑자기 사망한 고 신해철의 사례를 다뤘다. 해당 방송에서는 당시 집도의가 환자나 보호자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진행한 뒤 가족들이 항의하자 “공짜로 해드린 겁니다. 서비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환자를 실험 대상으로 본 거냐”라며 분노했다.
고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황당한 점은 부검 결과에서도 발견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이라며 사인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심장을 둘러싼 막인 심낭 아래에 ‘깨’가 발견돼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깨’는 소장과 심낭 부위에 발생한 천공으로 인해 유입된 것으로 수술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를 보던 의사 이낙준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심낭에서 깨가 발견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고 신해철은 같은 해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지속적인 복통으로 재차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당시 큰 이상이 없다는 판단 아래 진통제 처방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 2주 전까지 공연을 진행했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주변을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이낙준은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했고, 개복이 아니기에 통증이 심하면 안 된다”고 짚으며 “저 같으면 상급 병원으로 이전했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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