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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첫 훈련을 마치고, 부상 선수들에 대한 향후 계획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재활을 소화하고 있는 수비수 김진수는 최종엔트리 발표때까지 회복 속도를 지켜본 뒤 러시아행을 판단하겠다고 밝혔고, 발목이 좋지 않은 수비수 장현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2차례 평가전에 투입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신태용호’는 국내 훈련과 평가전에서 사실상 2명의 수비수를 활용할 수 없게 돼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신 감독은 23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2차례 평가전에서 기존 전술에다 새 전술을 가미할 것이다. 지켜보면 힌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첫 훈련이다. 소감은,21일 소집해서 첫 날 회복훈련을 소화했고, 어제는 검진 이후 휴식을 취했다. 3일째 들어 처음으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다. 부상자를 빼고 의욕들이 넘친다. 모두 열심히 훈련에 참여했다.
-김진수의 상태와 테스트는.정성을 들여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월드컵에 간다는 신념하에 열심히 재활중이다. 테스트는 의무팀에서 하는 것이다. 다리 각도나 사이드 스텝 등 복합적으로 운동 능력을 보고 결정한다. 경기에 지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조별리그 1차전까지 회복이 가능한지가 중요하다. 전주까지는 대표팀과 동행을 한다.
-부상 선수들로 인한 전술변화가 있나.스웨덴 언론에서는 우리가 4-4-2 포메이션으로 플랜A로 간다고들 하더라. 스웨덴이 그렇게 준비를 한다면 더이상 이야기 할 것이 없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준비중이라는 말만 할 수 있다.
-장현수의 부상 상태는.발목이 좋지 않은 장현수는 국내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선수 보호차원이다. 국내에서는 재활에 집중해야한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는 실전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국내 평가전에서 새로운 전술을 보여줄 것인가.평가전에서는 기존 전술과 새 전술이 가미가 될 것이다. 경기장에서 힌트를 볼 수 있을거다. 장현수와 김진수가 부상중이라 온두라스전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 나갈지 고민이다. 팬들을 위해 보여줘야 것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부상선수들까지 투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고민이다. 2차례 평가전을 통해 내가 의도한 것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훈련은 언제부터 시작되나.부상 선수들을 제외하고 내일부터 전원이 팀 훈련을 소화한다. 다만 일부 선수들은 어느선까지 훈련을 해야할지 지켜봐야한다. 컨디션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팀 훈련을 소화하다가 다시 제외를 하는 식으로 병행하게 될 것이다.
-내일부터 훈련을 초반에만 공개한다고 했다.사실 오늘도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훈련 비공개 공지가 취재진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준비한 것들을 못했다. 내일부터는 초반 15분만 공개를 하게 된다. 파주에 있는 동안을 그렇게 할 생각이다.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도 정보를 모으기 위해 노력중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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