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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네이버가 판교 부동산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조성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투자펀드 ‘미래에셋맵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62호’에 1963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신탁은 총 4109억원이 조성됐고 네이버가 출자한 지분은 45.1%다. 이 펀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백현동에 ‘알파돔시티 건설 프로젝트’ 6-1구역과 6-2구역에 상업, 사무 건축물을 짓는데 사용된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오는 7월 판교 알파돔시티 6-4구역 신축건물에 6개 층을 임차해 사용할 것을 알렸다. 이 건물에는 네이버와 계열사 등 직원 등 약 2000명이 이동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지하 7층∼지상 28층 분당 사옥 ‘그린팩토리’에 입주한 네이버는 직원이 해마다 늘어나 공간이 부족해지자 지난해 9만9578㎡ 규모의 증축 공사에 돌입했다.
네이버 직원 수는 2013년 말 1595명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3050명으로 4년 새 두 배 가량 늘었다. 계열사 직원까지 합하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무려 9100명에 달한다. 이에 네이버는 현재 사옥인 그린팩토리 인근 판교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기 위해 임대 및 투자 등으로 적극 거점확대에 나섰다.
네이버가 판교에 사무실을 임대한 것은 물론 투자에 까지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은 판교의 부동산에 긍정적인 파급을 미칠 것을 점치며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네이버가 판교로 거점을 확대한다는 것은 판교에 실리콘벨리가 조성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판교의 또 다른 호재” 등 의견을 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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