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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제공 | 크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크레용팝의 신곡 ‘어이’가 일본어식 표현으로 KBS 방송 부적격 곡으로 판정됐다.

KBS 심의실은 지난 2일 “‘어이’의 가사 중 ‘삐까뻔쩍’이라는 일본어식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삐까뻔쩍 나도 한 번 잘 살아보자, 블링블링 나도 한 번 잘 살아보자’ 후렴구가 문제가 됐다. ‘삐까’는 반짝, 번쩍을 뜻하는 일본어로, 삐까뻔쩍은 의미가 중복되는 일본어식 표현인 것.

이에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문제의 가사를 ‘번쩍번쩍’으로 수정해 재심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심의실은 이날 접수곡 총 224곡을 심사한 결과 크레용팝의 ‘어이’ 외에도 욕설과 특정 상품브랜드를 언급한 이유로 우탄의 ‘Ballad Rap’ 등 4곡을 부적격 판정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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