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배틀트립' 박지훈-박우진이 스무 살, 첫 여행을 함께 떠났다.


평소 '분쏘단(분홍소시지단, 분홍 트레이닝복을 입고 노는 두 사람을 가리키는 별명)', '박박즈', '구구즈' 등으로 불리는 등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박우진과 박지훈. 99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팀 내에서도 소문난 절친이다. 올해 20세 성인이 된 두 사람은 꽃길만 걸은 첫 여행으로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5일 방송된 KBS2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에는 경남 하동과 진주로 '분쏘 투어'를 떠난 그룹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의 '스무 살, 봄꽃 여행'편이 그려졌다.


스무 살 첫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사소한 모든 것에 설레어 했다. 진주에 도착한 분쏘단은 냉면과 함께 육전과 육회를 먹었다. 박우진은 냉면을 먹자마자 맛있다고 동공을 확장하며 놀랐고, 둘은 말없이 먹방을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하동으로 이동해 3km 길이에 달하는 아시아 최장 집라인에 도전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우진은 집라인을 타러 가는 길에 "엄청 높겠지?"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훈과 박우진은 출발 지점에서 이동하기까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지훈은 출발에 앞서 발끝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흥과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유후"를 연발했다. 더욱이 아찔한 고공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히 양팔을 벌린 채 스릴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우진은 겁에 질려 고주파 돌고래 소리를 발사하는가 하면, 폭풍 랩처럼 혼잣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박우진은 워너원에서도 강렬하고 파워풀한 댄스로 상남자 매력을 과시해왔지만 반전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했다.


날이 저물고 두 사람은 캠핑을 위한 장보기에 돌입했다. 박지훈은 "우리 성인이 됐으니 주류에 손을 대보자"라고 말했고, 박우진은 "죄짓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어색해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맥주 캔을 하나씩 구매했다.


박우진은 '박우진표 볶음밥 레시피'와 함께 방송 최초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박우진이 프라이드를 폭발시킨 요리는 볶음밥으로, 폭풍 칼질은 기본, 현란한 손목 스냅으로 팬을 움직이며 셰프 뺨치는 요리 실력을 과시해 박지훈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들었다.


비장의 레시피로 완성된 '박우진표 볶음밥'을 맛본 박지훈은 물개 박수를 치며 "짭조름하면서도 안 느끼하다.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이 볶음밥은 레시피 등록해야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분쏘단은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박지훈은 "아무런 스트레스도 안 받고 고기도 먹고 술도 먹고 하니 힐링 되는 기분이다"라며 행복해했다.


다음 날, 박지훈-박우진은 '스무 살, 봄꽃 여행' 특집답게 봄꽃이 만발한 하동 10리 벚꽃길을 찾았다. 눈앞에 흐드러지게 펼쳐진 벚꽃에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떨어지는 벚꽃은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분쏘단은 벚꽃비를 맞으며 영화 같은 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분쏘단은 녹차가 유명한 하동에서 한 찻집에 들렀다. 평소 물 대신 녹차를 마실 정도로 녹차를 좋아한다는 박지훈은 연신 감탄하며 하동의 녹차를 즐겼다. 반면 박우진은 홍도라지 아이스크림을 폭풍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점심 식사로 얼굴보다 큰 '벚굴'을 먹었다. 분쏘단은 굴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고 깊은 맛에 한 번 더 놀랐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섬진강을 따라 카누를 타고 벚꽃 놀이를 즐겼다. 이곳에선 집라인과 반대로 박지훈이 무서워하고 박우진은 '카누 천재' 면모를 뽐냈다.


분쏘투어의 마무리는 '솔잎 한우'였다. 두 사람은 고기를 구워 서로의 입에 먹여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박우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걸로 "첫 캠핑을 하고 같이 먹고 잔 것"이라고 했고 박지훈은 "벚꽃을 보며 함께 노래를 부른 게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스무 살 그리고 첫 여행. 이 모든 걸 함께 보낸 박지훈과 박우진은 여행 내내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탄하며 행복해했다. 꽃비를 맞고 꽃길을 달린 박우진-박지훈의 추억처럼 두 사람의 우정과 이들의 앞날에도 풍성한 꽃길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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