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B1A4 멤버 산들과 진영이 데뷔 7주년 소감을 전했다.


산들과 진영은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심경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진영은 "바나들에게 많은 소식을 전해드리진 못했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운동도 하고 곡도 쓰고 바나 생각도 자주자주 하고 그랬답니다. 늘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찾아왔어요. 7주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제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노래하고 바나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얘기가 하고 싶었다. 우리가 힘들 때 바나가 힘들 때 서로 함께 기댈 수 있는 우리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산들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일 매월 매년 우리 바나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소중한 추억들 B1A4는 우리는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 행여나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은 아주 기념적인 날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던, 아니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보단 걱정을 먼저 했던 B1A4라는 그룹이 어느덧 7주년을 맞이 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 7주년을 전 세계에 있는 우리 바나들이 함께 한다는 것. 정말 뭉클하고 정말 뜻 깊은 날이 아닐 수 없네요"라는 글로 팬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B1A4와 WM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1A4의 거취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가요 관계자들은 사실상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멤버들은 일찌감치 타 연예 기획사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을 통해 "B1A4가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은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앞서 멤버들과 6월 말까지 2개월 계약 연장 합의를 했다"며 "멤버들과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B1A4 산들 공식 팬 카페 심경글 전문.


바나 안녕? 산들이에요. 너무 기다렸죠? 항상 시작을 안녕? 이렇게 시작했었는데 오늘은 뭔가 이상하다. 그쵸?


2018년 4월 23일 B1A4가 7주년을 맞이했네요.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바쁘게 지내오다가 요즘 저는 시간이 멈춘 기분이에요. 우리 바나들도 그런가?


2011년 4월 23일은 햇살이 촥 내리쬐는 꿈속 같았는데 지금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작년은 팬미팅이었죠. 올해는 브이앱에서 우리 바나들 만날 계획인데 우리 바나들이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지금 알려주려고요.


원래 막 브이앱 한다고 웹사이트에 우리 치면 막 곧 시작합니다 그런 거 있었던 것 같은데 안 올라와 있길래. 그렇다고 지금 내리는 비처럼 우리 바나들이 우울해서 눈물 흘리지 않았으면 해요.


매일 매월 매년 우리 바나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 소중한 추억들 B1A4는 우리는 마음 속에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 행여나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7년이라는 시간 빨리 간다 그쵸? 예전에 멤버들이 너 그렇게 세게 웃으면 나중에 눈가에 주름 진다고 그랬었는데 그냥 웃어넘겼거든요? 이제 슬슬 걱정이 되는 나이가..(바나들도 조심해)


아무튼! 오늘은 아주 기념적인 날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던, 아니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보단 걱정을 먼저 했던 B1A4라는 그룹 어느덧 7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 7주년을 전 세계에 있는 우리 바나들이 함께 한다는 것! 정말 뭉클하고 정말 뜻 깊은 날이 아닐 수 없네요 정말.


우리는 언제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노래하고 바나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바나와 B1A4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너무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힘들 때 바나가 힘들 때 서로 함께 기댈 수 있는 우리들이 됐으면 좋겠어요. 바나 너무너무 사랑해요~


2018년 4월 23일 새벽 4시 23분 산들이 올림.


kjy@sportsseoul.com


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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