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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권. 출처 | 안산 구단 홈페이지

안산 경찰 미드필더 이재권이 2014시즌 1~2부 통틀어 첫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이재권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라운드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6분과 23분, 34분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K리그 챌린지는 물론 K리그 클래식까지 합쳐 이재권이 처음이다. 안산은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0-2로 끌려다니던 경기를 3-2로 뒤집고, 2연승을 달렸다. 경찰축구단과 올해 연고 협약을 맺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안산 와~스타디움엔 3568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이들 앞에서 이재권과 안산은 축구의 묘미를 제대로 선물했다. 대구는 전반 37분 금교진의 선제골, 전반 42분 조영훈의 추가골로 K리그 챌린지 ‘1강’ 안산을 잡는 듯 했으나 후반 이재권을 잡지 못하면서 역전패했다. 2010년 인천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이재권은 2년간 총 59경기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12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까지 7경기 출전에 그친 뒤 경찰 입대를 선택했다. 안산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포 본능을 제대로 뿜어냈다. 지난 22일 시즌 개막전에서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던 안산은 이날도 이기면서 2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FC안양은 첫 승을 챙겼다. 안양은 2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후반 44분 이으뜸의 극적인 선제 결승포가 터져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안양은 1승1무가 되면서 4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충주 험멜과 수원FC는 충주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 1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FC는 골득실에서 충주를 앞서 2위가 됐다.
안양 |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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