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부상 회복 중인 북한 쇼트트랙 최은성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북한의 최은성(왼쪽)이 8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한국의 김도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릉 | 박진업기자kanjo@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선수가 너무 피곤해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6위에 그치며 탈락한 북한 최은성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최은성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2분18초213으로 6위에 그쳐 탈락했다. 한국 황대헌과 같은 조에 속한 최은성은 기량 차이를 보이며 7명 선수 중 실격 1명을 제외, 레이스를 마친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은성은 지난 2일 강릉 입성 첫 훈련에서 오른 발목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치료에 전념하다가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다. 평소보다 저조한 경기력이었다.

최은성은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방송사 인터뷰엔 응했으나 신문, 통신기자 질문엔 아무런 말 없이 빠져나갔다. 윤철 북한 쇼트트랙 감독은 “선수가 너무 피곤하다”며 “우리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