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북한 예술단에 각국의 보도진이 큰 관심을 보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북한의 공식 입촌식이 열렸다.
북한 선수단은 국기 광장을 지나 입촌식 무대로 입장했다. 미모의 북한 예술단도 함께 등장했다.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그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이날 북한 예술단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 톱으로 걸었다. 평창 현지에선 북한 예술단의 등장을 두고 '단순 가십거리' 정도로 본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매체는 '모자와 의상을 맞춰 입은 응원단이 '반갑습니다', '아리랑', '옹헤야'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자세하게 보도했다.
한편, 북한 예술단은 이날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연다. 11일 오후 7시에는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귀환한다.
강릉과 서울 공연을 합쳐 무작위 추첨을 통해 780명(1인당 티켓 2매)의 일반 관람객을 선정한 티켓 공모에는 15만 6000여 명이 몰려 2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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