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전 탁구 국가대표 윤지혜가 전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와 결혼한다.


5일 오전 한 매체는 이원희와 윤지혜가 오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 2년간 부쩍 가까워진 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도 마쳤다고 전해진다.


예비 신부 윤지혜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회 이전엔 무명에 가까웠던 윤지혜는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8승 1패로 1위를 기록해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대표로 뽑혔다.


그러나 대표로 발탁된 뒤 국제대회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실업팀들의 반발을 샀으나, 3개월 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8강 결승리그에서 7명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따내며 최종 관문을 통과해 논란을 불식했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여자 단식 예선에서 미국의 토니 반에 3-4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전향해 윤지혜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원희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유도 73㎏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리스본 월드컵 국제 남자 유도대회, 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대회 등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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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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