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에버턴의 레전드 고(故) 딕시 딘의 전기 영화가 제작된다.
30일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냈던 '딕시' 윌리엄 랄프 딘의 인생을 다룬 전기 영화가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판타스틱 4' '콩: 스컬 아일랜드' 등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토비 켑벨이 딕시 딘 역할을 맡았으며,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사이먼 아부드 감독이 잡는다.
영화에서는 딕시 딘의 선수 경력과 정신 건강,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영화의 자문을 맡은 딕시 딘의 딸 바바라는 "아버지는 영웅이었지만, 그의 비밀을 오랜 기간 감추고 있었다.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단순한 영웅 전기 영화가 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선수 시절 대부분을 에버턴에서 보낸 딕시 딘은 1925년부터 1937년까지 에버턴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기준 399경기 349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은퇴 후 잉글랜드 축구계의 전설로 추앙받던 그는 지난 1980년 3월 73세의 나이에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관람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진ㅣ에버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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