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26년 차 배우 최교식이 올해 '2017 MBC 연기대상(이하 '연기대상') 시상자로 깜짝 선정됐다.


26일 MBC 측은 오는 30일 열리는 '연기대상' 대상 부문 시상자로 단역 배우 최교식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의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해왔기에 단역 배우의 시상은 더욱더 파격적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최교식은 올해에만 '역적'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도둑놈 도둑님' '훈장 오순남' 등 MBC 드라마 10여 편을 출연한 단역 배우다. 특히 올해 단역배우 최초로 '역적'에서 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한 바 있다. 지난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랭킹쇼 1 2 3'에 출연해 "믿기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스크린에서도 수많은 흥행작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의 추억' 용의자 역, '태극기 휘날리며' 피난민 역, '괴물' 형사 역, '관상' 점쟁이 역, '곡성' 경찰 역 등을 맡아 감초 역할을 했다.


한편, 최교식과 호흡을 맞출 시상자로는 '2016 MBC 연기대상'에서 'W(더블유)'로 대상을 수상했던 배우 이종석이 나설 예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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