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스기모토 겐유(25·세레소 오사카)가 스페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스페인 라 리가의 헤타페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2017시즌 J1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스기모토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전부터 꾸준히 스기모토를 주시하고 있던 헤타페는 오는 1월 개장하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 측과 접촉하고 있다.
세레소 측은 우선 이적을 만류할 예정이지만, 선수 본인의 유럽 진출 의지가 강하다면 강제로 붙잡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2골로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를 앞두고 리그 득점 순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스기모토는 지난 26일 빗셀 고베와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로 팀에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안기는 등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헤타페 외에도 레가네스와 세군다 디비시온의 테네리페, 복수의 독일 클럽 역시 스기모토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종 행선지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한편, 헤타페에는 시바사키 가쿠가 활약하고 있다. 시바사키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ㅣ세레소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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