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한끼줍쇼' 김성주와 안정환이 추억을 재회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김성주와 안정환이 추억의 흑석동에서 푸짐한 한 끼를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중앙대학교에서 대학생활을 보낸 김성주에게 흑석동은 남다른 동네. 20년 전 추억 재회에 기쁜 김성주는 예전에 살던 자취방도 소개해주겠다며 데리러 갔다.
2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동네는 그대로였다. 우연히 현주인도 만났다. 김성주는 "내가 이 집에서 공부를 했어요"라며 악수를 나눴다.
흑석동 주택가로 향하는 비탈길을 오르던 도중 과거 안정환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운동장을 마주했다. 추억에 젖어있는 사이, 이경규는 "한국 월드컵 성적 어떨거 같애?"라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
안정환은 "현재 온갖 풍파를 겪고 있다. 내년에는 분명 다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낼 것. 절실함이 있으니까"라며 기분 좋은 예측을 했다.

본격 한끼를 같이 할 집을 찾았다. 강호동과 안정환, 이경규와 김성주가 팀을 짰다. 우선 이경규와 김성주가 2층집을 발견하고 벨을 눌렀다.
베트남에서 온 주인이 나왔다. 마침 저녁식사 준비 중이라는 말에 김성주와 이경규는 환호성을 뱉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코 앞에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강호동은 2층을 공략했다. 2층 집주인도 마찬가지로 막 저녁을 준비하던 참. 당당히 한끼에 성공했다. 얼떨결에 방문이었지만 한우와 여러가지 밑반찬을 제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주와 이경규는 급히 집을 찾으러 나섰다. 세 집이나 거절 당해 심란한 사이 강호동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강호동은 "1층 집주인과 통화를 했다. 시어머니와 연락이 됐는데 다음에 먹자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 집이 모여있는 원룸촌을 들렀다. 하지만 해는 떨어졌고 이미 저녁식사를 마친 가족들 뿐이었다. 김성주는 "경규 형이 이런 대접 받는 거 처음 본다"라며 안쓰러워 했다.
김성주가 살던 동네에서 집을 찾기로 했다. 끝나기 직전 중국인이 사는 집의 초인종을 눌렀고 허락을 받았다. 조그만 원룸이었지만 중국식 라면을 끓여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나눴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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