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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제는 당당히 500만을 노린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의 흥행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병헌의 ‘남한산성’을 가볍게 넘어서더니, 뒤이은 신작들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21일 하루 32만 1330명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도 466만 9101명으로 이제는 또다른 기록을 세우기 위해 달리고 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것으로 마동석은 극중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다. 특히 영화의 강점은 마동석의 역동적인 액션, 윤계상의 완벽한 악역 변신 외에 조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있다.
마동석은 “관객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운데 힘있는 가족사가 들어갔다. 여기에 유머도 놓치지 않았고, 통쾌한 장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더 잘나온 것 같다. 감독님의 의도였고, 나 역시 원했던 부분이다”며 모든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②에 이어- 마동석의 멜로? 기대해도 될까?요즘에는 정통멜로 장르가 없어요. 만약에 마동석이 정통 멜로를 한다고 하면… 저는 안 볼 것 같아요. 재미 없을 것 같아서요.(웃음) 다른 류의 이야기들이 섞여있는, 멜로와 코믹화된 것은 관심이 있는데 멜로 그 자체로만은 힘들 것 같아요. 상상해 보세요. 극장에 영화가 걸려있고, 제목이 ‘가을빛 소나타’ 이건 분명히 멜로인데 여기에 마동석 얼굴이 있으면 볼까요? 전 코미디가 좋아요.
- 영화 ‘부산행’이 최근 일본에서 잘 됐다고 들었다.정말 기분이 좋았죠. 연상호 감독은 정말 달랐어요. 자기가 필요한 것을 아는 감독이요.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범죄도시’도 미국에서 개봉하는데 잘됐으면 좋겠어요.
- 이렇게 사랑받는 배우가 있을까?(웃음) 감사하죠. 그래서 더 잘 해드리고 싶어요. 얼굴이 똥(?)이라도 “사진 찍어주세요”하면 다 해요.(웃음) 별로 차이가 없어서요. 또한 그 동안 해왔던 역할들에 많은 사랑을 해주신게 반영된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더 잘해야죠.
- 가족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어머니가 영화를 좋아하셔서, 제가 나온 것은 다 보고 얘기해주세요. ‘범죄도시’도 “통쾌하게 잘 봤다”고 해주셨어요. “니가 형사들과 매일 집에서 얘기도 많이하고, 이런 장르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이번에 잘 보여준 것 같다. 웃기기도 했어. 그런데 나는 조금 무서웠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출연한 배우와 관객들의 반응이 이렇게 일치하는게 처음인 것 같아요.
- 요리하는 남자 마동석을 기대해도 될까?배우 하기 전부터 바빴어요. 트럭 운전을 했다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이렇게 10년 정도를 살았던 적이 있어요. 하루에 3~4 가지 일을 하니까 요리를 해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그 이후에는 계속 촬영이 있으니까 거의 사먹었던 것 같아요.
- 예능프로그램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제가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예능도 잘 하는 사람들이 해야할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먹는 방송을 많이 봐요. 약간의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까요? 예를 들어 지방 촬영가서 방에서 매니저랑 다른 배우들이랑 음식을 시켜 먹을때, 동시에 음식 프로그램을 틀어놓으면 입맛이 더 돌잖아요.(웃음)
- 앞으로의 일정은바로 새 영화 촬영에 들어가요. 11월 달 부터는 부산에서 촬영을 하고요. 아마 전국을 다 다녀본 것 같아요. 누가 그러는데 “영월 산골에 갔는데, 너 사인이 있어서 놀랐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촬영장에 가면, 그 주변 헬스클럽을 찾아요. 대부분 하루 4000원 정도 하니까, 가서 운동을 해요. 이후에는 단백질을 챙겨먹어야 하니까 치킨을 사다먹고요. 평소 쉬는 날에도 술은 잘 안먹어서, 쉬는 날에는 거의 숙소에 있는 것 같아요.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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