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회장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출처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불구속 기소 됐다.

대전지방검찰청은 12일 일부 판매점을 점장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 현금 매출 누락이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등 ‘명의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여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과 임직원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본 -타이어뱅크 로고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은 타이어뱅크가 명의위장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며 김 회장과 임직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전국에 있는 타이어뱅크 매장 300여곳이 위장사업장이므로 자진 폐업 신고하라고 통보하고 750억원을 과세했다. 김 회장은 750억원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유통 전문회사인 타이어뱅크는 1991년 국내 최초로 타이어 전문점 시대를 열었다. 현재 전국에서 3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연간 70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금액을 후원하기도 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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