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개그맨 박나래의 여름 나래 학교가 1탄에 이어 2탄까지 '대박'을 터뜨렸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나래 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1교시 '자연 체험 학습'과 2교시 '생태 체험 학습'을 힘들게 마친 무지개회원들은 힘든 몸을 이끌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기다리는 집으로 복귀했다.
더위에 지친 남자들은 찬물만 나오는 수돗가에서 샤워를 감행했다. 전현무는 얼굴에 물을 맞으며 정체불명의 괴성과 함께 충격적인 비주얼을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던졌다.
3교시는 요리 시간이었다. 무지개회원들은 닭 손질부터 전 부치기까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요리를 시작했다. 박나래, 한혜진과 함께 조를 이룬 전현무는 과거 한혜진과의 핑크빛 분위기에 대한 박나래의 질문에 "헛소리 마시고. 정말 매콤했고 쓰라렸다"고 강력히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된 요리들이 오른 식탁 앞에 모여 앉은 이들은 너도나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같이 먹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임금님 밥상 부럽지 않은 음식을 즐겼다. 백숙과 민어회, 낙지탕탕이 등이 올라온 식탁은 지친 멤버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이어서 신입 무지개 회원 성훈과 윤현민이 노래를 한 곡씩 부르며 신고식을 치렀다. 전현무가 남진의 노래로 흥겨운 답가를 선사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기안84의 무대였다. 걸그룹 카라의 'Honey'를 굵은 목소리와 거친 안무로 소화했다.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나래는 다음 일정을 공개했다. 공포의 '폐교 체험'이었다. 폐교로 향할 멤버를 고르기 위해 팀을 나눠 퀴즈가 펼쳐졌다. 1라운드는 세계 여러 국가의 수도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기안84가 스페인의 수도를 '바르셀로나'라고 외치고 기대를 모았던 해외파 헨리가 '멍청미'를 발휘하는 난전 끝에 한혜진 팀이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영단어 맞추기 게임을 거쳐 한혜진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폐교로 향할 최종 멤버로 이시언과 윤현민, 전현무, 기안84, 성훈, 박나래가 선정됐다.
폐교로 향한 이들은 음산한 분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현민과 두 번째 주자 이시언은 큰 무리 없이 노래 부르기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학교 내부를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 채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유독 겁을 먹고 폐교로 진입한 기안84는 숨어있던 윤현민과 이시언의 장난에 놀라 높은음으로 괴성을 지르며 도망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해 단잠에 빠진 무지개회원들을 맞은 건 새벽 5시 기상나팔이었다. 해가 막 뜨기 시작한 시간에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서 수료식 및 시상식이 시작됐다. 한혜진은 '영농후계자상', 기안84는 '자연인상', 윤현민은 '한국인의 밥상', 이시언은 '글로벌 인재상'을 수상했다.
'여름 나래 학교' 특집은 지난 1탄에서 1부 8%, 2부 11.3%(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로 2017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사수한 바 있다.
2탄도 '꿀잼'은 이어졌다. 교시 별로 꽉 차게 준비된 콘텐츠와 멤버들의 입담, 몸 개그는 이번 특집의 화룡점정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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