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연우진이 반역에 성공해 이동건을 끌어내리고 왕좌에 올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이융(이동건 분)을 왕위에서 끌어 내리는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역은 우렁각시와 반역을 꾸몄고 눈을 피해 몰래 궁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역은 곧장 신채경이 머물고 있는 곳을 찾았고 두 사람은 반가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역은 신채경에 반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신채경은 이융을 꾀어내어 이역을 돕기로 했다. 신채경은 이융에 "달을 보러 가자"고 그를 꾀어냈고, 두 사람은 궁 밖으로 멀리 나갔다.

신채경은 눈물을 흘리며 "과거 다정했던 주상 저하가 그립다"라며 고백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융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네가 일부러 지금 시간을 벌기 위해 나를 붙잡고 있는 걸 내가 모를 줄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채경은 "대군마마가 지금 반역을 하려고 하고 있다. 지방에서부터 반역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난 차라리 주상 저하와 같이 죽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융은 자순대비(도지원 분)과 신채경을 한방에 가두고 "역이가 반역을 저지르면 가장 먼저 죽여야 할 사람이다"라며 인질로 삼았다.

이역은 무사히 궁에 입성할 수 있었고 신하로 분장해 이융이 머물고 있는 곳까지 침투했다. 이역은 신하의 모습으로 "왕은 하늘이 내리는 것인데 백성한테 인정받지 못하는 왕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 이에 이융은 "뭐하는 자인데 그런 말을 하느냐"라며 칼을 빼들었고, 그가 이역임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싸웠다. 이융이 결국 항복했지만 이역은 그의 목을 베지 못했다. 이융은 "내 목도 베지 못할 거면서 이런 반란을 꾸몄느냐"며 광기를 폭발했다. 이때 신채경이 들이닥쳤고 이역을 말렸다.

이융은 "난 네가 왕이 되길 바랐다"면서 "네가 왕이 되는 복수를 그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왕위 자리가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네 뒤에 어떤 시련이 닥칠지 기대해라"고 악랄하게 웃었다.

다음 날 왕위즉위식이 열렸고 진성대군은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신채경에게는 시련이 닥쳤다. 이융의 충신이었던 신수근(장현성 분)과 그의 아내 권 씨(김정영 분)가 모두 살해당한 것. 신채경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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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