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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공포 영화 ‘링’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작품 ‘링’(1999년)에서 귀신 분장을 한 배두나의 모습. 트레이드마크인 단발이 아니라 긴 생머리의 모습에 데뷔 초기의 색다른 매력이 발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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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두나가 돌아왔습니다. 일본과 미국,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하던 그가 7년 만에 한국의 안방극장에 인사합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복귀작은 tvN의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 역을 맡아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입니다.
조용하지만 화려한 귀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998년 패션 브랜드 카탈로그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배두나는 어느덧 20년을 바라보는 경력만큼,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DB에 기록된 배두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평소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그의 숨겨진 매력들을 살펴봅니다.
1999년 데뷔작인 KBS ‘학교’에서의 모습. 당시 배두나는 반항기 가득한 이미지의 여고생을 열연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데뷔 이듬해인 2000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한 배두나.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왕성한 작품 활동만큼 미디어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광고 모델로 주목받았던 배두나의 CF 촬영 중 모습. 배두나는 새로운 ‘밀레니엄’인 2000년 직전 데뷔한 덕분에, 특유의 중성적인 이미지로 세기말적 매력을 듬뿍 자랑하며 광고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죠.
2000년 KBS 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힙합듀오를 결성한 김민희와 배두나. 배두나는 최근 홍상수 감독과의 밀애로 관심을 끌어모은 김민희와 함께 데뷔 초부터 모델 출신 스타 여배우로 연예계 입성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2003년 스포츠서울의 인터뷰 중 한 코너인 ‘남과 여’에 응했던 배두나. 남녀 기자의 다른 시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배두나의 매력을 조명하던 중 남자 화장실에서 일종의 상황극을 재연하며 사진 촬영에 응한 모습이 익살스럽습니다.
2005년 MBC TV 새봄 연작 ‘떨리는 가슴- 사랑편’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 사진 속의 수수한 모습처럼 배두나는 당시 20대 이혼녀역을 맡아 담백하지만 성숙한 연기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 제작발표회에서의 모습. 배두나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패션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이 작품을 끝으로 당분간 스크린에서만 열연한 탓에, 이제 곧 방영을 시작할 ‘비밀의 숲’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기까지 무려 7년이나 걸렸군요.
30일 오후 진행된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서의 모습입니다. 이날 배두나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재킷 속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시켜 아무나 소화 못할 패셔니 스타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발휘했습니다.
조승우와의 데뷔 첫 호흡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두나가 오랜만의 안방 극장 복귀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적인 인기를 확인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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