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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야수 김강민(32)이 ‘ 프리에이전트(FA) 프리미엄’으로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하는 그는 1억원이나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다.
SK는 19일 “지난해 2억원의 연봉을 받은 김강민과 1억원 오른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K는 캠프 기간 중 김강민과 합의점을 찾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김강민은 전년 대비 50% 오른 연봉 3억원을 받고 뛰며 FA대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올해는 나뿐 아니라 팀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민은 지난 시즌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106안타(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재활때문에 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살아나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고, 2010년(0.371) 이후 3년 만에 타율 3할에 복귀했다.
김강민과 계약을 체결한 SK는 이제 마무리 박희수(31)와의 계약만 남겨 놓았다. 박희수는 지난 시즌 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5월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마무리로 활약하며 1승2패, 24세이브, 방어율 2.2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연봉 1억7000만원을 받은 박희수는 “구단과의 금액 차는 크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손차훈 운영팀 매니저가 선수단과 동행하며 박희수와 연봉에 대해 얘기 중이다. 진상봉 운영팀장이 합류하는 이번주 중으로 박희수 역시 재계약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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