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그룹 빅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팬심 경쟁이 불꽃 튄다.

2013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23회 서울가요대상’(2013 Seoul Music Awards) 시상식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한해를 수놓은 가요계 스타들이 내년 1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기 위해 팬들의 뜨거운 성원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선정에 팬들의 모바일 투표결과가 각각 반영되기 때문이다.

엑소
아이돌그룹 엑소.  제공|SM엔터테인먼트


◇본상은 그룹 대결, 신인상 솔로 두각

모바일 투표가 각각 20%씩 반영되는 본상과 신인상은 대결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 본상은 아이돌 그룹간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 신인상 부문에서는 솔로들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12일 현재 본상 부문에서는 빅스가 득표율 23.5%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6인조 빅스는 지난 여름 ‘하이드’와 ‘대.다.나.다.너’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최근에는 ‘저주인형’으로 지상파 가요순위 1위까지 거머쥐는 등 인기 상승세다.

올 한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신흥 한류스타로 무섭게 성장한 엑소는 20.9%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하며 빅스를 추격하고 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에 이어 ‘으르렁’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팬들을 압도해왔다.

그 뒤로도 상위권은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줄이어 경쟁하고 있다. 지난 10월 ‘베리굿’으로 나선 블락비가 3위(13.4%)에 올랐고, 그 뒤로 B1A4(9.6%), 인피니트(7.9%), 비스트(6%), 샤이니(4.4%), B.A.P(3.6%), 틴탑(2.3%)가 4~9위를 차례로 기록하고 있다.

10위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솔로앨범 ‘삐딱하게’로 1.2% 득표율로 이름을 올려 본상 투표현황 톱10에 진입한 유일한 솔로 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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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그룹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인상 부문에서는 오는 6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27.9%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뒤이어 ‘슈퍼스타K4’ 출신으로 절친한 사이인 정준영과 로이킴이 각각 24.4%와 19.3%의 득표율로 나란히 2~3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슈퍼스타K’ 출신 신인들이 유독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즌4 출신 홍대광은 5위(3.3%), 시즌3에 투개월로 나섰던 김예림은 7위(2.1%)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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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예림.  제공|미스틱89


4위에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그룹 ‘위너’의 멤버로 나서기 시작한 강승윤이 지난 7월 내놓았던 솔로 데뷔곡 ‘와일드 앤 영’으로 16.3%의 득표율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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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샤이니.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인기상, 샤이니 2연패할까

모바일 투표가 100% 반영되는 인기상은 지난해 수상한 샤이니가 또 다시 선두에 오르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셜록’으로 큰 인기를 끈 샤이니는 ‘드림걸’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하며 27%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할 수 만은 없다. B1A4가 26.8%로 샤이니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엑소는 15.8%로 3위에 올라있고, 그 뒤로 인피니트와 비스트가 4~5위에 들며 상위권 다툼을 하고 있다.

제23회 서울가요대상 본상 및 신인상, 인기상을 좌우할 팬 투표는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만 투표가 가능하고,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켓/스토어에서 기브콘시즌2, 서울가요대상, 서가대 등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자세한 투표방법 및 투표현황은 ‘제23회 서울가요대상’ 공식 홈페이지(www.seoulmusicaward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1월 23일 오후 7~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KBSN의 케이블 채널 KBS Joy와 KBS drama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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