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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직접 종영인사를 해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임 작가는 11일 오후 ‘오로라 공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종영 소감과 함께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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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는 “‘오로라공주’ 제작진 여러분, 배우 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직접 뵙고 일일이 감사 인사 드리는게 도리이나 저도 사람인지라 건강을 많이 잃었다. 부득이 종방연에 참석 못할 것 같아 글로 작별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출연배우들을 칭찬하며 “작가로서 잔소리할 게 전혀 없었다. 조용히 믿고 지켜봤다. (중략) 앞으로 어떤 드라마, 어떤 역을 맡던지 잘 해낼 친구들이다.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그동안 출연배우들의 돌연 하차와 황당한 스토리 전개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의식한 듯 고심해 집필했던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최종회인 150회 대본까지 집필을 끝마쳤다고 밝힌 임 작가는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도 듣고 심의실 의견도 수용했다.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인 김사현 본부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린다. (중략) 마지막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실수가 있으면 또 짚어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출연진들이 줄줄이 돌연하차하는 스토리 전개로 논란이 됐던 ‘오로라 공주’는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남자주인공인 황마마(오창석)까지 사고사가 예고되면서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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