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한 중학생의 박근혜 대통령 성대모사가 뒤늦게 화제다.

지난 4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박근혜 대통령 라이브 더빙 투표선거날 박근혜 성대모사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목소리와 똑같은 소리로 선거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말투로 "오늘은 선거날이어서 저도 쉬고 있습니다. 물론 4대강 물도 더 마셨습니다. 콸콸콸~"이라며 정치적인 풍자가 담긴 내용도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선거날이고, 여러분이 이제 투표를 하셔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이들을 뽑아 주십시오. 저는 함고로 허경영을 뽑았습니다"라고 투표를 독려하면서도 개그로 마무리 지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이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15세 소년으로, 현재 SNS 상에서 창작자로 활동 중이다.

이 소년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톱니바퀴의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라며 "이 성대모사를 활용해 정치 풍자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라고 해당 영상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성대모사 영상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가 일파만파 퍼지자 SNS 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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