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두 '예능 신'의 조합이 성공을 거뒀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한끼줍쇼'의 시청률은 2.82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JTBC 개국 이래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들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그렇기에 이경규와 강호동의 조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 때 '국민MC'의 수식어가 붙어도 어색하지 않았던 '예능 신' 이경규와 강호동이 만들어낸 기록이기에 더욱 와 닿고 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이 함께한 '한끼줍쇼'는 숟가락 하나만 들고 제작진이 정한 동네를 찾아가 저녁 한 끼를 얻어먹는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티격태격하며 서로 상극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상극인 이경규와 강호동은 망원동에 도착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골목길의 가정집들을 보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경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리액션을 요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93년 씨름판에 있던 강호동을 연예계에 입문시킨 이경규는 23년간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없다. 그랬기에 23년 만에 첫 조우하게 된 강호동과 이경규의 모습은 색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직 첫 방송된 '한끼줍쇼'에 대해서 가타부타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JTBC 개국 이래 예능 프로그램 첫 방송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의 조합은 '성공'이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흥행가도할 수 있을지 '한끼줍쇼'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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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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