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_이종석 한효주에 엔딩맡겼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과연 웹툰 ‘W’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한 MBC 수목극 ‘W-두 개의 세계’의 한효주가 이종석과 김의성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이날 방송에선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 오성무(김의성 분)이 재회해 ‘W’의 해피엔딩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그렸다. 세 사람은 ‘웹툰W’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연주는 윤소희(정유진 분)에게서 강철이 살인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경찰에 체포돼 1년째 구치소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철의 항소심 선고가 진행되는 법정으로 향한 오연주는 강철과 조우했고 강철은 살아 있는 오연주에게 미소지었다. 재판에서 강철에게 사형이 구형됐지만 이후 강철의 손에 갑자기 수갑열쇠와 권총이 생겨 탈주에 성공한 강철은 오연주를 만나러 갔다. 오성무가 수갑 열쇠와 권총, 차를 그려 강철을 도왔다. 이 소식에 한철호(박원상 분)는 불안해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오성무가 1년 전 웹툰 세계로 빨려 들어와 정신병원에 갇혀 고통 속에 지내고 있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오성무는 태블릿을 찾았고, 그림을 그려 강철의 탈주를 도왔지만 진범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 고통스러워했다.

오연주는 손발이 묶여 있는 오성무를 보고 눈물흘렸다. 오연주가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오성무는 “어차피 너와 나는 같이 갈 수 없다. 네가 해피엔딩이면 나는 새드엔딩”이라며 “수 십 명의 사람을 죽였다. 돌아간다고 해도 살 수가 없다. 만화 속에서 죽게 해 달라”고 강철에게 부탁했지만 강철은 고개를 저었다.

한철호는 서도윤(이태환 분)을 인질로 잡고 강철을 불러들였다. 이 때 오연주는 “여기서 빨리 나가고 싶다. 여긴 지옥이다. 그림을 그리겠다”며 그림을 그리려 했다. 이를 본 오성무는 오연주의 목을 조르며 진범으로 돌변했다. 정신을 차린 오성무는 다시 한번 강철에게 애원했다.

강철과 오연주는 엔딩을 위해 고민했다. 강철은 “오성무와 강철 중 한 명이 죽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했고, 오연주는 아무 말도 못했다. 두 사람은 그림으로 집 안의 모든 출구를 막아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시간을 벌게 된 강철과 오연주는 어떤 엔딩을 내릴 지 다시 고민에 빠졌다. 강철은 “이제 어떤 엔딩을 낼 건지 결정해야 한다”며 결혼반지를 뺐다. 오연주가 “뭐 하는 거냐”고 묻자 강철은 “내 가족 명단에서 지워주겠다. 당신은 자유다. 엔딩에 상관없이 안전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아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로 오는 14일 종영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MBC ‘W-두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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