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W' 이종석이 차광수를 죽인 누명을 썼다. 웹툰 속에서 이종석과 재회한 한효주는 그를 살려내기 위해 다시 돕기 시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오성무(김의성 분)가 웹툰 속으로 얼굴이 빨려 들어가 진범에 조종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성무는 웹툰 작업 중 진범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진범은 "네가 강철(이종석 분)을 죽이던 날, 난 알았다"라며 "네 모습이 나랑 닮았다는 걸. 너는 배신이다. 나를 죽이려고 하냐. 나는 그동안 네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이제 네가 내 명령을 들으라"고 말하곤 그의 얼굴을 빼앗아갔다. 진범은 급기야 웹툰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오성무는 진범이 시키는 대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고, 진범은 오성무의 얼굴을 하고 강철을 찾아가 당당하게 얼굴을 공개했다. 강철은 진범의 태도에 몹시 혼란스러워했다.
오연주는 답답한 마음에 옥상에 올라가 소주를 마셨다. 이때 강철도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옥상에 올라왔고, 혼자 먼 곳을 바라보며 눈물을 보였다.
오연주는 그런 그를 뒤에서 몰래 지켜봤고 그러다 강철과 눈이 마주쳤다. 강철은 오연주에 다가가 "소주 한 모금만 마셔도 돼요?"라고 물었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오연주에 "저번부터 느낀 건데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요?"라고 연이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오연주는 "남편이랑 닮아서요"라고 대답했고, 강철은 "소주 잘 마셨어요"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후 오연주는 계속 숨어 다니며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금전도 없이 식사를 못 해 고통스러워하던 오연주는 윤소희(정유진 분)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음식과 필요한 물품들을 챙겼고, 마침 집을 찾아온 강철에 의해 발각됐다.
오연주는 서글픈 마음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 차라리 감옥을 가겠다고 털어놨다. 사연이 있어 보이는 그의 모습에 강철은 그를 경찰에 넘기지 않고 자신이 보호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강철은 손현석(차광수 분)의 병문안을 갔고, 그 사이 진범은 오성무를 시켜 웹툰을 조작했다. 조작 때문에 손현석은 10년 전 가족들이 사망 전 강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듣게 됐고, 강철을 진범으로 의심했다.
이어 갑자기 손현석은 총을 맞아 죽음을 당했고, 강철의 손에는 총이 쥐어져 있었다. 이 또한 진범이 웹툰을 조종한 것. 강철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한 채 도망쳤고, 오연주의 도움을 받고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오연주는 강철에 "난 당신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사람"이라며 "내가 다시 바꿔놓을 게요. 그 방법이 통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을 건넨 뒤 키스를 했다. 이어 오연주는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W'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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