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W' 한효주가 웹툰을 그리면서 이종석과 두 달의 추억을 지웠다. 둘은 이렇게 헤어질까.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정체 불명 진범으로부터 오연주(한효주 분)를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강철(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범은 강철처럼 밖으로 나와 자신의 실체가 없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강철의 죽음을 뒤늦게 알고 강철과 끝장을 보기 위해 웹툰의 결말까지 막았다.

진범은 오연주를 죽이기 위해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진범과 전화통화를 통해 곧 위기에 처할 거라는 걸 직감한 오연주는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진범과 맞닥뜨렸고, 그가 쏜 총알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그 순간 강철 곁으로 돌아가면서 목숨을 구했다.

윤소희(정유진 분)의 집을 찾아가던 중 오연주를 다시 만난 강철은 쓰러져가는 윤소희에게 "너가 정말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오연주는 "윤소희가 웹툰의 주인공인데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꿈에서 깨어나는 장면을 꼭 그려달라. 두 달 전 지금부터 아주 긴 꿈을 꾸는 걸로. 다쳐서 기억도 안 나는 꿈"이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웹툰을 통해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W'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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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