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싸우자귀신아' 김소현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는 옥택연의 매력이 갈수록 빛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귀신아'에서는 김현지(김소현 분)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5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 떠돌던 김현지는 극적으로 의식을 찾았지만 그와 동시에 박봉팔(옥택연 분)과 함께 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박봉팔은 김현지에 지극정성이었다. 박봉팔은 기억이 없는 김현지에게 "기억은 못 하겠지만 내가 너의 남자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지는 "우리가 사귀었다고?"라며 당황했고 박봉팔은 "같이 살았다고 하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하겠다"라고 거침없이 표현했다.


박봉팔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차갑게 밀어내는 김현지에 상처를 받았지만 그가 있는 병원에 매일같이 출근하며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다. 김현지는 도시락을 싸온 박봉팔을 거절했지만 '고기'라는 말에 혹했다.


김현지는 자신의 식성을 정확히 알고 있는 박봉팔에게 "어떻게 이렇게 다 알아?"라며 "너 내 스토커지"라고 물어 박봉팔을 흐뭇하게 했다. 박봉팔은 여전히 잘 먹는 김현지에게 "귀신이나 사람이나 식성은 똑같네"라고 혼잣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10년 전 병원에서 죽었던 의사가 김현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를 해치려 달려들었다. 기억은 잃었어도 봉팔이에게 설레는 현지의 마음은 그대로였다. 위기의 순간, '봉팔'이의 이름을 부른 김현지의 외침에 시청자들까지 '심쿵'했다. 다소 촌스러운 이름이지만 그 누구보다 설레는 로맨스를 안겨주고 있는 '박봉팔'의 거부못할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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