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W' 한효주는 이종석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키'다.
MBC 월화드라마 'W' 강철(이종석 분)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인물, 오연주(한효주 분)는 강철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반적으로 모든 갈등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키'다.
머리보다 심장이 앞서는,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뛰고 있는 유쾌 발랄한 여자 오연주는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이 만든 만화 주인공 강철과 우연히 얽히게 되면서 그의 인생에 깊게 관여하게 된다.

만화 속으로 들어간 오연주는 강철의 목숨을 구하게 됐고, 신원이 불확실한 가운데 강철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한 오연주는 조여오는 압박 속에 결국 강철이 만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만화 속에 들어가 강철을 만난 것도, 그에게 사실을 알리고 결과적으로 현실로 부른 것도 오연주다. 강철을 만든 오성무에게는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준 것도 오연주. 여러 모로 강철을 둘러싼 모든 일의 원인과 끝은 오연주로 귀결된다.
그동안 청순하고 연약한 역할만 해왔던 한효주는 오연주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리바리 해보이지만 의외로 당찬 구석이 있는 오연주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성큼 다가왔다. 현실세계에서 다시 만화 속으로 돌아간 강철에 이어 다시 'W'로 들어간 오연주가 그릴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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