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W' 이종석과 한효주가 멈춰있던 시간을 돌려 새로운 2막을 열었다.


4일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이하 W)'에서는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가 재회했다.


이날 오연주는 오성무(김의성 분)가 쓰러진 사이 업로드 된 'W'를 확인하고는 강철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철은 편지에서 '살인범을 찾으려다 살인범이 된 주인공에게 이것보다 맥락이 맞는 엔딩은 없죠'라는 말과 함께 한강대교 아래로 몸을 던졌다. 강철이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린 후 오성무도 깨어났다.


오연주는 강철의 시신을 찾아다니지만 강철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강철이 없어진 후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듯 했지만 오연주는 오성무에게 다시 웹툰을 그릴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오성무는 강철을 다시 살리려고 했지만 만화가 수정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오성무는 오연주에게 "네가 여자 주인공이 된 거다"라며 자신은 만화를 다시 그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오연주는 영원히 만화 속에 갇혀 있을 강철을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던 중 오연주는 다시 웹툰 속으로 들어갔고, 물속에 빠진 강철을 아깝게 구하지 못 했다. 오연주는 그 길로 박수봉(이시언 분)을 찾아가 강철을 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연주의 생각에 따라 박수봉은 'W'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연주는 집으로 가 "아직 강철이 끝낼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오연주는 "사람들은 다 잊겠지만 강철만 몇 달째 그 차가운 강물 속에 갇혀있다. 그건 정말 너무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법을 찾지 못해 포기할 즈음, 오연주는 다시 웹툰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강철은 해양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오연주는 탈주했던 교도소로 돌아갔다.


웹툰 속에서 인연을 맺은 오연주와 강철이 다시 웹툰에서 재회했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영원히 갇혀버릴 뻔했던 강철에게 오연주는 하늘이 내린 '운명의 키'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진실을 알아버린 강철과 오연주가 그려낼 새로운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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