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_김성기성형외과주름성형_수정
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 제공 | 김성기성형외과

지방이식은 안면윤곽수술과 달리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전체적인 얼굴윤곽을 입체적이고 갸름하게 개선해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필러 등 기존 이물질 제거 수술과 병행한다면 깊은 이마주름, 팔자주름, 얼굴살이 없어 빈약해 보이는 이미지 등 노안 요소를 개선해 젊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지방이식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생착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얼굴 중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부위에 이식한 자가지방은 다른 부위보다 생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턱주위나 팔자주름 등 말할 때 사용되는 부위에 지방이식을 받을 때는 생착률 제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얼굴지방이식은 정교한 작업인 만큼 오랜 시술경험으로 숙련된 의료진과 첨단 시술장비를 갖춘 안전한 병원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물질 제거 수술과 마찬가지로 섬세함이 필요하며 2차 수술 없이 이식한 지방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려면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히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지방이식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문으로 작성해 최근 미국의 유명한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국제학술지인 ‘두개안면외과학저널’에 게재해 과학적 기초논문 (Scientific Foundation)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논문에는 눈 주위 지방이식의 부작용인 뭉침,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입자의 크기, 온도, 방출량에 따른 압력의 차이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논문을 참고한다면 지방이식이나 필러주사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원장은 25년 동안 주름제거성형 및 얼굴지방이식에 주력해 시사매거진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 주름성형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분야에서 남다른 임상경험과 장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로 이번에 발표된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 그는 “국제학술지를 통해 그동안의 주름성형 노하우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시술 노하우로 더 많은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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