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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2016 올스타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24일 오는 12월 개최될 예정인 2016 올스타전의 개최장소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16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90년 개관한 이곳은 1만 7000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 가능한 대형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는 스포츠의 전당이자 마돈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LoL e스포츠는 지난해 롤드컵을 유럽 등지에서 펼친후 결승을 독일 베른린에서 치렀다. 이후 2015년 12월 열린 올스타전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아시아인 중국 상해에서 연 후 롤드컵은 다시 미국 넘어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지 에서 펼쳐질 에정이다. 이후 올스타전은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다. LoL e스포츠가 대륙 넘나들며 굵직한 대회를 여는 것이다.
이렇듯 라이엇게임즈가 1년안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넘나들며 e스포츠 대회를 펼치는 것은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기존 스포츠에 버금가는 흥행성을 담보히가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한편, LoL 올스타전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주최하는 세계 대회 중 하나이다. 올스타전은 치열한 승부를 겨뤄야 하는 다른 두 대회와는 달리 전세계에서 선발된 인기 선수들이 ‘재미’를 위해 게임을 하는 축제 성격의 이벤트다.
참가 선수 선발 방식과 전체적인 구조는 지난 해와 동일하다. 플레이어들의 투표로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지역 대표 선수가 다섯 명씩 선정된다. 또한, 각 지역 팀은 2016 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과 지난 5월 진행된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성적에 따라 팀 파이어(Team Fire) 또는 팀 아이스(Team Ice)에 배정된다. 지역간 대결과 1대1 토너먼트 외에 새로운 올스타 게임 모드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 투표는 올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해 미국 LA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를 통해 ‘마린’ 장경환,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당시 올스타전에서는 지역대항전이나 1대1 토너먼트처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모드부터 ‘원거리 딜러 모드’, ‘단일 챔피언 모드’와 같이 특정 챔피언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전, ‘픽10 모드’, ‘둘이 한마음 모드’, ‘올스타 중의 올스타’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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