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가족과 얽힌 추억을 노래한 ‘하늘바라기’를 발표한 가운데 가족을 주제로 노래한 가수들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18일 자정 첫 솔로앨범 ‘드림(Dream)’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장악하며 솔로 파워를 입증했다. 데뷔 5년 만에 솔로 데뷔에 성공한 정은지는 여성 보컬리스트 파워를 과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은지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가 실제 아버지와 추억담을 담은 노래라는 것이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돋보이는 ‘하늘바라기’는 정은지만의 따뜻한 목소리가 어쿠스틱 사운드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한다.


정은지가 아버지와 얽힌 추억을 노래하기 이전부터 가요계에는 가족에 대한 감성을 담은 노래가 많았다. 인순이의 ‘아버지’를 비롯해 이승기의 ‘아버지’, 한스밴드의 ‘오락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에 대한 노래 중 대표로 꼽히는 인순이의 ‘아버지’는 17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 아쉬움을 표현했다.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버지’는 수많은 가수들이 새롭게 자신의 목소리로 불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기의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평생 힘들게 살아온 아버지의 일생을 담았다. 신나는 리듬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승기의 ‘아버지’는 싸이가 리메이크해 국제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에 앞서서는 한스밴드의 ‘오락실’이 아버지를 추억하게 한다. IMF로 명예퇴직을 당한 아버지가 오락실로 출근하는 모습을 발견한 딸의 속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는 한스밴드의 ‘오락실’은 통통튀는 밝은 멜로디지만 당시 시대상을 담아내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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