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격투기 선수 권아솔의 행동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진행된 로드FC 기자회견 및 연습 공개에서는 권아솔이 최홍만을 도발하는 행동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자리에 앉아 있던 권아솔은 "내가 왜 가장자리에 앉아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최홍만이 앉아 있는 가운데 자리가 내 자리다"라며 "최홍만이 아오르꺼러랑 붙으면 패배는 확실하다. 이제는 운동을 그만할 때"라면서 최홍만에게 글로브를 집어던졌다.


이에 대해 가운데 앉아 있던 최홍만은 어이없다는 표정만을 지은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권아솔은 한술 더 떠 테이블을 뒤집어엎고 "붙어"라고 소리 지르며 최홍만을 도발했다. 또한 권아솔은 "격투기를 이용해서 돈벌이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서커스 매치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알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이런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맥그리거가 사람 여럿 버려놓네" "진심 꼴보기 싫다" "건방지다" "전성기 최홍만이었다면 권아솔 정도는 1라운드 용이었을 텐데" 이라는 반응으로 권아솔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미국과 한국은 문화가 다르다" "홍보전략으로 누가 시킨 거 아닌가?" "연출 같다" "이런 연출 너무 좋다. 재밌다" "도발 강도 높아졌다" 등의 반응으로 권아솔의 반응이 로드FC 홍보를 위해 전략적인 노림수일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이주상 박진업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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