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SBS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윤박이 60분간의 무아지경 ‘아재 댄스 배틀’로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정지훈과 윤박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연출 신윤섭, 이남철)에서 백화점 40대 만년과장 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 역과 영수의 직속후배이자 다혜(이민정)의 옛 애인으로 매력 넘치는 돌싱남 정지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극중에서 이민정을 가운데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훈과 윤박은 31일(오늘) 방송될 12회에서 이민정이 아닌 이레를 두고, 각기 다른 콘셉트의 춤으로 경쟁을 벌이는 장면을 담아낸다. 먼저 정지훈은 흰색 천을 목에 둘러매고서 마이크와 구레나룻까지 동원한 코믹 댄스를 선보여 웃음 짓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능글맞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두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는 등 정지훈 표 ‘아재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윤박은 손가락으로 원을 만든 채 양 팔을 벌리는 정체불명의 댄스부터 요염한 골반 댄스, 고난도의 브레이크 댄스까지 추는 모습으로 폭소케 하고 있는 터. 더욱이 화려한 몸동작과 달리 초지일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윤박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정지훈과 윤박은 촬영에서 최근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댄스 경연을 벌였다. 두 사람이 주저하지 않고 흥겨운 댄스 퍼레이드를 약 1시간 정도 이어가 또 하나의 ‘코믹 명장면’ 탄생시켰던 것. 정지훈과 윤박의 박빙의 춤 대결을 구경하던 스태프들과 제작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곤혹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11회 분에서는 홍난(오연서)의 동생이 다혜(이민정)였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홍난이 환생 전 기탁(김수로)이었을 때 헤어진 여동생이 바로 다혜였던 것. 다혜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걸 알게 된 홍난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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