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어린 놈이 버릇이 없어!"


11일 강원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9' 공식계체량에서 최홍만이 아오르꺼러에게 한 말이다. 최홍만이 인터뷰가 끝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할 때 "잘해보자"라고 말했으나, 아오르꺼러는 약 올리듯이 '메롱' 제스처를 했고 이에 폭발한 최홍만이 테이블을 치며 화풀이를 했던 것.


이미 과거에도 아오르꺼러는 손가락 욕설은 물론, 경기에서도 비매너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격투기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1월 로드 FC 027에서 김재훈과 대결을 앞두고 가진 계체량 현장에서도 그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아오르꺼러의 비매너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김재훈과 대결에서 30초도 채 지나지 않아 1라운드 KO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당시 TKO가 선언됐음에도 이미 패배가 확정된 김재훈을 계속해서 공격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재훈의 세컨인 권아솔이 급히 케이지에 올라, 아오르꺼러를 밀쳐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을 정도.


이에 최홍만은 지난 1월 30일 서울 홍은동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오르꺼러와 4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김재훈에게 매너 없는 행동을 한 그를 꼭 혼내주고 싶다"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한편, 최홍만과 아오르꺼러가 펼칠 로드 FC 무제한급 4강전은 오는 4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진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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