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일본 국민 그룹으로 불리는 스맙(SMAP)이 데뷔 25년 만에 해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스맙의 해체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스맙의 해체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맙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소속사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스맙의 해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사실을 단독 보도한 '닛칸스포츠'는 스맙 관련 기사를 전면 배치했다. 이 기사는 현재 랭크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공유만 무려 9248회(오전 9시 30분 기준)를 기록 중으로,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야후재팬 역시 스맙의 해체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특히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기무라 타쿠야가 나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됐네", "5명이 언젠가는 헤어질 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다가오니 많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맙의 해체가 멤버 간의 분쟁이 아닌 소속사 파벌 싸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매체들은 소속사 사장인 쟈니(본명 키타카와 히로무)의 조카이자 후계자로 불리는 후지시마 쥬리와 쟈니스를 지금의 위치에 올린 일등 공신이자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수장인 이이지마 미치 두 사람의 분쟁을 이유로 꼽았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닛칸스포츠, 야후재팬 캡처, SMA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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