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토삼국지 일기토모드
일기토삼국지 일기토모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전략 게임의 대명사인 ‘삼국지’ 게임들이 최근 액션이 강조된 ‘일기토 전투’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가 화려한 스킬이 강조된 액션RPG로 재편되면서 3D그래픽으로 구현된 ‘일기토 전투’ 콘텐츠가 삼국지 게임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대중적이면서도 전통적 게임 소재인 삼국지가 액성성이 더해진 일기토 전투와 만나 ‘전략’ 뿐만 아니라 ‘액션’까지 강조된 게임으로 변신해가고 있다.

일기토는 전투에서 각 진영의 대표 장수들이 1대 1로 맞붙는 대결이다. 갑옷과 투구, 무기만으로 자신을 지키며 말을 타고 적진으로 돌격해 상대 진영의 장수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인다. 저돌적이면서도 공격성이 강조된 일기토 전투는 PC게임 시절부터 삼국지게임 팬들에게는 가장 즐기고 싶은 콘텐츠로 꼽혔다.

일기토 전투를 모바일로 제대로 구현한 게임으로는 게임펍의 ‘일기토삼국지’를 들 수 있다. T스토어를 비롯해 구글플레이스토어, 네이버앱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 일기토삼국지는 일기토 전투를 전면에 강조해 삼국지게임 마니아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모바일로 이식된 삼국지게임은 대체로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에 국한됐다면, 일기토삼국지는 3D그래픽으로 구현한 일기토 전투를 전면에 내세워 액션성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 일기토 장면

최근 전투영상을 공개한 액션스퀘어의 ‘삼국 블레이드’도 일기토 액션이 강조된 모바일 삼국지 액션RPG이다.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의 후속편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국 블레이드’는 전작과 차별화된 시스템과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공개한 전투영상에는 처산과 조운, 장비, 황충 등의 전투모습과 장수별 화려한 스킬은 물론, 삼국지 주요 인물인 관우와 조운의 1대 1 일기토 장면이 실감나게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1월 출시가 예정된 코에이의 ‘삼국지13’은 정통 삼국지 일기토 전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삼국지 12’에서는 가위바위보 방식으로 단순화된 일기토 전투였다면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되는 이번 ‘삼국지13’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작답게 야전, 수성전, 공성전을 비롯해 일기토까지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전투를 박진감 넘치게 담아낸 걸로 평가받고 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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