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일라오이\'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28번째 신규 챔피언 ‘일라오이(Illaoi)’가 공개됐다.

LoL을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26일 신규 챔피언 일라오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일라오이는 ‘크라켄의 여사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근처 벽에 촉수를 생성해 적을 공격하는 새로운 유형의 챔피언이다. 곳곳에 촉수를 설치해 전장을 장악하고 차츰차츰 상대를 압박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한다.

‘혹독한 가르침’ 기술을 사용하면 일라오이가 기본 공격을 할 때 적에게 돌진해 추가 피해를 입힌다. 주변 벽의 모든 촉수가 상대를 공격한다.

‘영혼의 시험’ 기술에서는 일라오이가 덩굴 촉수를 뻗어 적 챔피언의 영혼을 낚아채고, 이 영혼을 일라오이와 아군 챔피언 그리고 촉수들이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영혼이 공격 당하면 해당 챔피언의 본체 역시 일정 비율로 체력을 잃게 된다. 또한 영혼을 두고 멀리 도망가거나 일라오이 및 아군의 공격을 통해 영혼을 파괴할 경우 이동 속도가 둔화되고 주변 벽에 촉수가 생성돼 공격을 받게 된다.

일라오이 플레이 이미지
일라오이 플레이 장면

일라오이는 다대다 전투에서 상대의 여러 챔피언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궁극기인 ‘믿음의 도약’은 일라오이가 강타한 곳 주변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또한 적중한 챔피언 하나당 촉수가 하나씩 생성되며, 일라오이가 적을 공격하면 촉수들도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게 돼 여러 챔피언이 부딪히는 5대 5 난전 속에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촉수 강타’는 지정 방향으로 촉수를 생성해 적들을 공격하며, 촉수가 닿은 모든 적들에 피해를 준다.

바론이나 드래곤 사냥에서도 유용하다. 일라오이는 벽에 생성되는 촉수를 이용해 드래곤이나 바론 사냥 등에서 효과적으로 쓰인다. 또한 다대다 교전에서도 최전방에 위치해 상대의 주력 전력을 기습해 전투를 여는데 특화돼 있어,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일라오이는 지형을 활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챔피언”이라며, “특히 게임의 꽃인 5대 5 전투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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