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무단 샘플링', '소아성애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아이유가 중국 콘서트 도중 관객이 던진 물병에 얼굴을 맞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아이유는 지난 8일(한국시각) 중국 상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아이&유 인 상하이'에서 관객이 던진 물병에 얼굴을 맞았다.

이날 공연 도중 아이유는 객석에 "물 없냐"고 물었고, 한 팬이 아이유에게 물병을 던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팬이 던진 물병이 공교롭게 아이유 얼굴 쪽으로 향한 것.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인 아이유는 이내 웃으며 "괜찮아, 괜찮아요"라며 "이건 그냥 웃긴 상황일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태어나서 처음 얼굴을 맞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공연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이날 히트곡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등을 부르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4집 '챗셔(CHAT-SHIRE)'의 수록곡 '제제(Zeze)'의 가사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인 5세 아이 제제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아이유는 사과문을 통해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예상과는 다르게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아이유 물병 사건 영상 보기>

https://youtu.be/N6ffufSwB3I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중국 웨이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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