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조인성


[스포츠서울]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이 다시 한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인 가운데 과거 조인성의 고민을 해결한 고현정의 연기 조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3월 14일 진행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인성은 고현정이 해준 조언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조인성은 "촬영 전 소속사 선배인 고현정의 조언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 처음 한다고 했을 때 격려를 해줬다. 나도 처음 대본을 보고 해볼만하다 욕심난다고 생각을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랜만에 복귀작이다 보니 창피하지 않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인성은 "고현정에게 전화를 해서 '이렇게 힘든 작품인지 몰랐다.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고민 상담을 했는데 당장 '힘든지 모르고 결정했냐'고 물으시며 '나쁜 놈을 나쁘게 연기하면 되는데 착하게 하려고 하니까 힘들어지는 거다'라고 말해줬다. '오수는 동정표를 받으면 안된다'고 조언해줬다"고 답했다.


한편, 고현정과 조인성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에 캐스팅됐다. 방송은 오는 2016년 5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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