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미
[스포츠서울] 가수 길미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운데 그의 험난한 데뷔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길미는 '나를 가수로 만들어준 혼성 3인조'라는 주제로 사이비 종교집단에 끌려가게 됐던 아찔한 경험을 전했다.
이날 길미는 "가수 준비를 하면서 소속사가 망하고 사장님이 도망가는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향에 다시 내려가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길미는 "하루는 책을 들고 하교하던 중 혼성 3인조가 다가와 내 이름을 단번에 부르며 도에 대해 설교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우리 지사에 자리 한자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에 혹해 그 종교에 덜컥 가입해버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길미는 남자들에게 끌려 봉고차에 탄 뒤 어딘가로 끌려가게 됐고 그곳에서 촌스럽고 때 탄 선녀 한복 한 벌을 받고 감금 당하는 신세가 됐던 것.
이에 길미는 "집에 시집 자금이 있으니 통장을 가져오겠다. 도를 닦겠다"고 속임수를 써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탈출했다. 그 후 서울로 다시 올라온 길미는 코러스, 가이드 보컬, 보컬 트레이너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가 결국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험난한 데뷔기를 전했다.
한편, 길미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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